'투개월' 도대윤, 조울증에 미국行…"삼성 폰 엔지니어로 일했다"

입력 2021-10-26 11:19   수정 2021-10-26 11:21


Mnet '슈퍼스타K' 시즌 3을 통해 각광을 받았던 투개월의 도대윤이 조울증 때문에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근황올림픽 측은 지난 25일 투개월의 기타리스트 도대윤의 근황을 공개했다. 도대윤은 "6년 만에 한국에 왔다. 음악 포기할 생각도 했다. 직장 생활하며 미국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응원을 해주셔서 마지막 용기를 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도대윤은 뉴욕에서 음악과는 관련 없는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바텐딩,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다. 손님들 중에 도대윤 많이 닮았다고 하는 분들도 많았다. 마지막으로 삼성 핸드폰 테스트 엔지니어로 일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한국 와서 음악 할 생각은 없었다"고 고백했다.

도대윤은 SBS플러스 '펫츠고! 댕댕트립' 현지 스태프로 일을 하다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저는 아르바이트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운전을 해드렸다"고 했다.



'슈퍼스타 K'를 통해 김예림과 함께 스타덤에 올랐던 도대윤은 왜 갑작스런 미국행을 택했던 걸까. 그는 "활동을 하며 많이 힘들었다. 2012년에 조울증 진단을 받아서 입원을 했다. 그런 상태로 1년 더 활동을 하다가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미국으로 가게 됐다"고 밝혔다.

결정적인 계기는 김예림이었다. 도대윤은 "제 상태가 예림이에게도 피해가 간다는 걸 제가 느꼈을 때 내려놨다. 예림이의 가수로서의 길을 어렵게 만들 것 같았다. 병에 대해 예림이도 알고 있어서 서로 이야기를 했고 저는 떠났다. 어떤 글에선 '예림이가 대윤이를 버린 거다'라고 하는데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솔로 활동 중인 김예림에 대해 "자기가 하고 싶었던 멋진 음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응원했다.

도대윤은 "조울증은 나을 수 없는 병이라고 하던데 천천히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 지금은 약을 복용 안 하고 있다. 한 팬이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보내주셨는데 저도 용기를 내서 후회 없이 음악을 해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에 한국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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